T-mobile Advert, Guerilla Dance Performance, Liverpool Street Station, London

 

11:00 am  15 JAN 2009
Liverpool Street Station  London


이동통신 회사 T-mobile 이 올해부터 시작한 그들의 광고 캠페인 'Life's for Sharing'. 이의 일환으로써 플래시 몹을 연상시키는 게릴라 댄스 이벤트를 열고, 춤추는 댄서들과 이 느닷없는 춤판을 함께 즐기는 런던 시민들의 모습을 몰래 카메라로 담아 광고를 만들었다. (볼륨 조절 옆의 HQ 를 누르시면 고화질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깜짝 이벤트 그 자체는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 영상이 보는이에게 즐거운 기분을 선사하는 요인은 아마도, 이 춤판을 즐기는 런던 시민들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야 댄서들의 춤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지만, 주의깊게 보면 Don't Cha 의 리듬에 몸을 흔드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댄서들을 따라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소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과장 조금 섞어서, 런던이 아니었다면 이런 즐거운 모습은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또한 Sharing 과 Dance 를 연관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광고는 아주 특별하다. '즐거운 춤'이라는 생각도 춤을 출 줄 모르는 나로서는 생각하기 힘들고, 그 즐거움이 공유될 수 있다는 발상도 쉽지 않거니와, 이것이 이동통신 회사의 마케팅이라는 점은 더더욱 신선하다. Youtube의 T-mobile 페이지(http://www.youtube.com/lifesforsharing)에는 Youtube의 재미있고 멋진 댄스 영상들이 잔뜩 모여있으니 한 번 가보시길. 우리나라 영상도 몇 편 올라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