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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아무런 사랑받지 못해도, 홀로 묵묵히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예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홀로 꽃피워 봄바람 즐길 줄 아는 들꽃 같은 사람이 좋다. 다가가면 잡아먹을 듯,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는 사람보다, 어디서 헤매다 이제 왔냐는 듯, 옆자리 내어주며 같이 햇볕이나 즐기자 말해줄 사람이 좋다. 노력도 않으며 외면보다 내면을 봐 달라 징징대는 사람보다, 유행에 뒤쳐질까 성형을 해야할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을 위해 가꾸는 사람이 좋다. 화려한 사람보다, 예쁜 사람보다, 곁에서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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