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리턴 (キッズリタン, Kids Return, 1996)

키즈 리턴 (キッズリタン, Kids Return, 1996)

15세 관람가｜107분｜일본｜드라마｜2000.9.28일(한국), 1996.07.27(일본)

감독: 기타노 다케시

각본: 기타노 다케시

출연: 안도 마사노부, 카네코 켄

음악: 히사이시 조

평점

IMDb	7.6	/	10.0
왓챠	3.9	/	5.0
네이버	9.0	/	10.0

100자 평

좌절도 슬픔도, 미화도 교훈도 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합리화도,

"열정으로 노력하면 못 이룰게 없다" 같은 책임전가도 없다.

그저 담담한, 기타노다운 응원 메시지랄까..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대책없는 문제아였던 신지(안도 마사노부)와 마사루(카네코 켄). 그들이 학교에서 하는 짓이라고는 수업을 땡땡이치고, 선생님을 놀려먹고, 친구들을 괴롭히고, 성인 영화관을 기웃거리며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전부이다. 다른 아이들은 다들 무언가에 열중하여 열심이지만, 이들의 눈에는 그저 의미없고 우습게만 보일 뿐이다.

그렇게 무료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던 어느 날, 괴롭혔던 아이가 데려온 프로복서에게 반항 한번 못하고 얻어맞은 마사루는 복수를 다짐하며 권투를 시작한다. 반복되는 기초체력 훈련이 지겹기만 하던 마사루는 신지를 꼬드겨 멋대로 스파링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똘마니 정도로 여겨왔던 그에게 K.O. 당하자 충격을 받고 복싱마저 그만 둔다. 그제서야 자신들의 길을 찾은 듯, 신지와 마사루는 각각 프로복서와 야쿠자가 되어 성공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들도 곧 내리막길에 접어들게 되고, 결국엔 아무일도 없었던 것 마냥 원점으로 돌아온다. 영화 마지막, 오랫만에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학창시절 그랬던 것 처럼 자전거 한 대에 함께 타고 모교를 찾는다. 느릿느릿 자전거로 운동장을 돌며 이야기를 나누던 마사루에게, 신지가 묻는다.

"우리들 이제 끝난 걸까?"

"바보야, 아직 시작도 안했어"

트리비아

기타노 다케시가 1994년 오토바이 사고 이후 처음 만든 작품

Original Sound Track

작곡: 히사이시 조

Track list

1.	Meet Again	5:02
2.	Graduation	1:07
3.	Angel Doll	2:21
4.	Alone	1:15
5.	As a Rival	1:29
6.	Promise... for Us	5:08
7.	Next Round	1:28
8.	Destiny	3:31
9.	I Don't Care	2:18
10.	High Spirits	2:03
11.	Defeat	2:29
12.	Break Down	3:46
13.	No Way Out	2:51
14.	The Day After	0:44
15.	Kids Return	4:40